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의 70.6%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기업이 어디인지를 물은 결과 1위는 SK텔레콤(28.5%)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17.5%),3위와 4위는 삼성전자(17.3%)와 KT(12.8%)가 각각 차지했다. 최근 월드컵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SBS가 떠오른다는 응답은 2.5%로 5위에 머물렀다.

기업의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효과적(38.3%),다소 효과적(40.6%) 등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8.9%였다.

월드컵 마케팅으로 가장 효과를 볼 것 같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통신사(38.1%)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외식 · 식음료(13.9%),주류업체(11.3%),축구용품 관련업체(10.7%),패션업체(7.6%) 순으로 월드컵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응답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