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석탄과 망간 등 원료광산 투자사업을 점검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모잠비크를 방문해 포스코가 신일본제철과 공동으로 투자한 레부로(Revuboe) 석탄프로젝트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15일 모잠비크를 방문한 정 회장은 무가베 대통령과 별도 회동을 갖고 규석 등 자원공급 및 개발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규석은 철강합금철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제품 등에 쓰이는 광물로 세계 광산업체들의 치열하게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에 16일 도착한 정 회장은 포스코가 투자한 칼라하리 망간광산 개발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철광석 공급사인 쿰바(Kumba)사의 시센 철광석 광산을 방문해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포스코는 종합소재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 등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크롬, 텅스텐, 망간, 몰리브덴, 리튬 같은 희귀금속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