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됐던 배우 박성훈이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한다. 11일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논의 끝에 박성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2'에서 트랜스젠더 현주를 연기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AV 영상 표지 이미지를 SNS에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는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었다. 그는 해당 이미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계자에게 보내려다가 실수로 해당 이미지를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박성훈은 지난 8일 진행된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서 이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죄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는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라며 "사실 굉장히 속상하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시기에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의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를 겨냥한 하차 요구가 계속됐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작품이다. 상대역으로는 임윤아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직장인들에게 퇴근길 맥주 한 잔만큼 유혹적인 것이 없다. 특히 고된 하루를 보내고 부드러운 생맥주 한 잔을 들이키면 피로가 절로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 물론 시끌벅적한 유흥가의 생맥줏집도 좋지만, 요즘 같이 한파가 불어닥치는 추운 날씨엔 따뜻한 ‘내 집’에서 먹는 홈술이 최고다. 그런데 집에서 생맥주를 마실 수 있을까? 가정에서도 생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 있다. 지난 10일 밤, 금요일 퇴근 직후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거품기’를 써봤다. 한맥 거품기는 쉽게 말해 맥주 거품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이 기기를 이용해 맥주를 따르면 밀도 높은 거품을 형성해 간편하게 생맥주와 같은 부드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HANMAC)에서 내놓은 제품으로,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캔맥주 제품으로 마치 음식점에서 맥주잔으로 마시는 생맥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맥주 캔 위에 장착하므로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헤치지 않는 게 장점이다. 거품기 입구를 맥주와 직접 닿지 않아 사용 후에도 컵 외엔 설거지 거리가 없다. 거품기를 사용해 맥주를 따라 마셔보니 마치 광고의 모델들처럼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술 위에 하얀 거품이 묻는 그 맥주다. 물론 맥줏집에 파는 생맥주 만큼의 크리미한 맛을 내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는 얼추 구현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됐는데 나온지 7개월 만에 1차 수량이 다 팔려 나가면서 지난 연말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또 나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거품기가 기존 제품 대비 초당 진동수가 많아 거품이 더 잘 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