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이 디카사진 TV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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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코전자 개발 UWB 장비 탑재
별도의 케이블 없이 컴퓨터,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을 TV로 불러와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7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따르면 전자부품업체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가 개발한 UWB(Ultra Wide Band · 초광대역무선통신) 송 · 수신 장비가 중소기업청의 대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통해 하반기께 국내 대형 전자업체 A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대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대기업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구매를 전제하고 기술 개발을 의뢰하는 사업.이 장비는 A사가 개발 중인 '3D LED TV'(가칭)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코전자 측은 원천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도입,UWB 송 · 수신기를 개발했다.
UWB는 블루투스 시스템의 일종으로 실시간 무선 데이터 송 · 수신 기술이다. UWB는 10m부터 최대 1㎞ 거리에서 최대 초당 480M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는 10m 이내의 거리에서만 한정적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UWB 송 · 수신 장비를 전자제품의 내부나 외부에 장착하면 특정 전자제품 내부에 저장된 정보가 다른 전자제품에 무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원래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기술"이라며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를 TV에 연결하지 않아도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불러와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보다 소비전력이 적고 도청 가능성이 낮은 장점도 있다. UWB의 소비전력은 블루투스의 30% 수준.넓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도청당할 가능성이 블루투스보다 낮다는 것이 아비코전자 측 설명이다. 아비코전자 관계자는 "UWB를 휴대폰이나 PDA와 같은 휴대장치에 적용하면 블루투스보다 무려 200배 이상 소비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비코전자는 납품 대기업이 개발 중인 TV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시점인 내년에 수백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17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따르면 전자부품업체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가 개발한 UWB(Ultra Wide Band · 초광대역무선통신) 송 · 수신 장비가 중소기업청의 대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통해 하반기께 국내 대형 전자업체 A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대기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대기업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구매를 전제하고 기술 개발을 의뢰하는 사업.이 장비는 A사가 개발 중인 '3D LED TV'(가칭)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코전자 측은 원천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도입,UWB 송 · 수신기를 개발했다.
UWB는 블루투스 시스템의 일종으로 실시간 무선 데이터 송 · 수신 기술이다. UWB는 10m부터 최대 1㎞ 거리에서 최대 초당 480M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는 10m 이내의 거리에서만 한정적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UWB 송 · 수신 장비를 전자제품의 내부나 외부에 장착하면 특정 전자제품 내부에 저장된 정보가 다른 전자제품에 무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원래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기술"이라며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를 TV에 연결하지 않아도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불러와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보다 소비전력이 적고 도청 가능성이 낮은 장점도 있다. UWB의 소비전력은 블루투스의 30% 수준.넓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도청당할 가능성이 블루투스보다 낮다는 것이 아비코전자 측 설명이다. 아비코전자 관계자는 "UWB를 휴대폰이나 PDA와 같은 휴대장치에 적용하면 블루투스보다 무려 200배 이상 소비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비코전자는 납품 대기업이 개발 중인 TV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시점인 내년에 수백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