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의 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4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12명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1명으로 포르투갈(17.4명),멕시코(18명) 다음으로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1.5명으로 OECD 국가(평균 9.6명) 중 가장 높아 '자살대국'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OECD가 격년으로 발행하는 'OECD 보건지표 2009'를 번역 ·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2007년 기대수명은 79.4세로 OECD 평균 79.1세보다 조금 길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