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7월 아파트 공급물량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알짜 지역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공급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27곳 8559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 8482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강북 재개발 일반 분양이 많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2397채 규모의 '래미안 전농3차'를 선보인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28채 가운데 155~216㎡ 48채를 일반 분양한다. 동아건설도 용산구 원효로1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559채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78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 관양지구에서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B-1블록에 1042채를 공급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