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17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여야 의원 31명 전원에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19명이 반대했다.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상임위 통과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찬성 의원들은 "수정안이 부결되면 기업 유치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도 백지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대 의원들은 "수정안을 우선 폐기한 뒤 백지 상태에서 어떤 기능을 더 추가해야 할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