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경영하는 기업들] 대우조선해양‥재래시장 상품권 190억원 구입 "거제지역 경제 우리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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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상품권 명절선물 선호
소외 이웃 위한 김장 담그기도
소외 이웃 위한 김장 담그기도
대우조선해양의 유별난 거제 사랑이 화제다. 1991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불우이웃 집짓기,초 · 중학교 체육관 보수,수중 정화 등의 활동을 펼치다 2003년에 'DSME 사회봉사단'을 정식 발족해 지역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작년엔 '경상남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제19회 자원봉사자상 단체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인 봉사활동 전개를 시작한 것은 2003년 8월부터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신뢰'와 '열정' 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목표 아래 본격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과거 대우중공업 시절 있었던 봉사단을 기반으로 재창단된 DSME 사회봉사단은 지금까지 거제와 경남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DSME 사회봉사단은 3000여명의 회원들이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까지 매달 보내주는 후원금과 회사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는 대우조선 봉사단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지역 주민자치센터 및 거제 YMCA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약 600여포기의 김장을 담그고 독거노인 가정,소년소녀 가장,사회복지시설 등 25곳에 전달했다. 그 외에도 장애우 목욕 봉사,해수욕장 정화 활동,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실행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다양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 설날 등의 명절 때마다 '거제사랑 상품권'을 대거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거제사랑 상품권은 거제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처음 발매한 상품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첫 해 40억원어치 구매를 시작으로 2007년 31억원,2008년 58억원,지난해 42억원어치를 샀다. 지난 설에도 상품권 2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5년 동안 총 190여억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든든한 지역경제의 밑기둥이 됐다.
직원들 역시 이러한 회사의 지역경제 사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회사가 마련한 설 선물 목록에는 청소기,차량용 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직원들의 70% 이상이 다른 선물이 아닌 거제사랑 상품권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은 매년 30억원 이상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직원 식자재로 이용하고 있으며,직원들의 지식경영활동으로 부여되는 인센티브인 'K-Point(Knowledge Point)'를 적립해 해당 포인트를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4년 4월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지역경제 부문 지역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인 봉사활동 전개를 시작한 것은 2003년 8월부터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신뢰'와 '열정' 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목표 아래 본격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과거 대우중공업 시절 있었던 봉사단을 기반으로 재창단된 DSME 사회봉사단은 지금까지 거제와 경남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DSME 사회봉사단은 3000여명의 회원들이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까지 매달 보내주는 후원금과 회사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는 대우조선 봉사단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지역 주민자치센터 및 거제 YMCA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약 600여포기의 김장을 담그고 독거노인 가정,소년소녀 가장,사회복지시설 등 25곳에 전달했다. 그 외에도 장애우 목욕 봉사,해수욕장 정화 활동,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실행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다양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추석 · 설날 등의 명절 때마다 '거제사랑 상품권'을 대거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거제사랑 상품권은 거제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6년 처음 발매한 상품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첫 해 40억원어치 구매를 시작으로 2007년 31억원,2008년 58억원,지난해 42억원어치를 샀다. 지난 설에도 상품권 2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5년 동안 총 190여억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든든한 지역경제의 밑기둥이 됐다.
직원들 역시 이러한 회사의 지역경제 사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회사가 마련한 설 선물 목록에는 청소기,차량용 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직원들의 70% 이상이 다른 선물이 아닌 거제사랑 상품권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은 매년 30억원 이상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직원 식자재로 이용하고 있으며,직원들의 지식경영활동으로 부여되는 인센티브인 'K-Point(Knowledge Point)'를 적립해 해당 포인트를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4년 4월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지역경제 부문 지역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