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교재, 고체 형광펜 대박…18개월간 1200만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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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에도 OEM 판매
중소 필기구업체 동아교재의 고체형광펜이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2008년 12월 출시한 이후 국내 판매량만 1200만개가 넘는다. 연간 100만개 이상 팔리는 제품을 베스트 셀러로 보는 필기구 업계에서 2년도 안돼 1200만개를 판매한 것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동아의 형광펜이 초대박 상품 대열에 오른 건 중 ·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소매가가 700원인 이 고체형광펜은 뚜껑을 덮지 않아도 잉크가 마르지 않고 사용 시 글씨가 번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액체형광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크레파스 · 물감 · 사인펜 등을 제작하는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중소 필기구업체인 동아교재는 고체형광펜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전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현재 월 200만개가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해외 주문량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현재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인 월 120만~150만개가 미국 · 독일 등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세계적 문구업체인 독일 스테들러,미국 크레욜라 등도 동아교재의 고체형광펜을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사가고 있다.
고체형광펜은 동아교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지난 3월 미국에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독일 · 중국 · 일본에 특허 출원한 상태다. 동아교재 영업부 관계자는 "중 · 고등학생이 주로 쓰는 학용품을 만들었는데 고체형광펜 덕분에 직장인 · 대학생으로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교회 학원 학교 등에서 대량구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동아의 형광펜이 초대박 상품 대열에 오른 건 중 ·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소매가가 700원인 이 고체형광펜은 뚜껑을 덮지 않아도 잉크가 마르지 않고 사용 시 글씨가 번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액체형광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크레파스 · 물감 · 사인펜 등을 제작하는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중소 필기구업체인 동아교재는 고체형광펜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전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현재 월 200만개가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해외 주문량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현재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인 월 120만~150만개가 미국 · 독일 등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세계적 문구업체인 독일 스테들러,미국 크레욜라 등도 동아교재의 고체형광펜을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사가고 있다.
고체형광펜은 동아교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지난 3월 미국에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독일 · 중국 · 일본에 특허 출원한 상태다. 동아교재 영업부 관계자는 "중 · 고등학생이 주로 쓰는 학용품을 만들었는데 고체형광펜 덕분에 직장인 · 대학생으로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교회 학원 학교 등에서 대량구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