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올 상반기 사회공헌활동은 그룹 공통자원봉사 프로그램인 'Happy Tomorrow(해피 투모로우)'사업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 아래 이뤄졌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청계천문화예술마당이 개최되는 등 문화예술분야 활동도 활발했다.

계열사 간에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대한생명을 비롯한 금융부문 계열사들은 공동으로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충남 아산에 경제도서관을 지원했다. 한화케미칼 등 여수지역의 계열사들은 공동으로 '낙도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이동보건소 진료 등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저소득층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45개 사회복지기관의 아동들에게 문화복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1월엔 바이올린,플루트,첼로 등의 악기를 참가 아동들에게 지급해 심화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장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인 '한화희망어울림'을 통해선 16개 장애인복지시설의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선 배드민턴 태권도 댄스스포츠 축구 등 네 가지로 종목을 압축해 운영 중이다. 4월엔 기관별로 장애아동의 가족들과 함께 운동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지난달엔 장애아동들에게 축구를 통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한화희망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축구교실엔 국가대표 출신인 유상철 감독이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미니축구게임도 열어 장애아동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2008년부터 시작된 희귀 · 난치성 질환아동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올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모두 1억5000만원으로 40여명의 어린이에게 의료비를 지원했으며,지난달엔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63빌딩으로 초청,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화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활동으로 11년째 후원 중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4월1일부터 개최됐다. 올해엔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연주했으며,3만여명이 음악회를 관람했다. 2005년부터 한화에서 후원해오고 있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도 5월 시작돼 11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