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향후 신규게임의 매출 증가과 부분유료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2011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중국 게임포털인 17173.cm에서 게임 기대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리니지 1에 적용하고 있는 부분 유료화 모델을 하반기부터는 리니지 2와 아이온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리니지1의 부분유료화 매출액은 분기당 200억원 수준인데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니지 2와 아이온에서도 각각 50억원 수준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캐주얼게임 개발사인 넥스트플레이와 FPS(1인칭슈팅게임) 개발사인 제페토를 인수해 게임 장르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사인 넥슨의 게임하이 및 엔도어즈 인수 비용과 비교해 향후 사업성 대비 낮은 비용의 M&A(인수합병)를 진행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