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세일(대량 매매)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가 닷새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6분 현재 하인닉스는 전날보다 100원(0.35%) 내린 2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개장전 보유주식 441만주(지분 0.75%)를 블록세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분가격은 전날 종가인 2만8200원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이날 하락은 블록세일 영향"이라며 "이번 대량매매로 기관 등의 투자자들이 하이닉스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춰 하이닉스를 더 살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전날까지 3거래일과 6거래일 연속 하이닉스를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순매도로 태도를 바꿨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