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7분 박주영의 자책골을 기록, 후반 이청용의 만회골과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도 1:4로 경기를 마쳐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네티즌들은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였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카를로스 테베즈와 박지성 사이에 경기가 끝난 후 어떤 말이 오갔을까에 대해 이목을 집중했다.

이에 한 매체는 테베즈가 경기 종료 후 박지성에게 다가가 한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바로 "unlucky". 이에 박지성도 "수고했다"고 짧게 화답했다.

진심어린 위로에 긴 말이 필요하겠냐만은 테베즈가 박지성에게 긴 위로의 말을 하지 못한 이유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맨유시절 삼총사로 통했던 테베즈·에브라·박지성이 함께 다닐때에도 박지성은 에브라의 통역이 있어 테베즈와 대화 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우리 국가대표팀은 이날의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23일 나이지리아 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