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 5년에 발행금리는 연 5.75%로 결정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등급은 'A'로 주요 정유사 중 가장 낮다. SK에너지(AA+)는 이날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발행했고,지난달엔 에쓰오일이 시설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재승 NH투자증권 크레디트애널리스트는 "정유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고도화 설비 등에 대한 투자에 나서면서 자금 수요가 일시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