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조사 '로봇물고기'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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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기능 나눠 여러 마리로" 지시
4대강 '수질조사용 로봇물고기'의 크기가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절반 이상 축소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관계수석실로부터 4대강 관련 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로봇물고기 크기가 1m가 넘는다는 설명을 듣고 "너무 커서 다른 물고기들이 놀란다. 크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모들이 전했다. 그러자 참모들은 "많은 첨단 복합기술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러면 그 기능을 나눠 여러 마리가 같이 다니게 하면 되지 않느냐"며 편대유영 기술 개발을 제의했다. 참모들은 연구진과 협의한 결과 실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세계 최초의 '편대 유영'기술 연구에 착수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물고기 크기는 45㎝로 절반 이상 줄이고 4마리가 '편대'를 이뤄 서로 통신하고 기능을 보완하면서 함께 유영하도록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관계수석실로부터 4대강 관련 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로봇물고기 크기가 1m가 넘는다는 설명을 듣고 "너무 커서 다른 물고기들이 놀란다. 크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모들이 전했다. 그러자 참모들은 "많은 첨단 복합기술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러면 그 기능을 나눠 여러 마리가 같이 다니게 하면 되지 않느냐"며 편대유영 기술 개발을 제의했다. 참모들은 연구진과 협의한 결과 실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세계 최초의 '편대 유영'기술 연구에 착수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물고기 크기는 45㎝로 절반 이상 줄이고 4마리가 '편대'를 이뤄 서로 통신하고 기능을 보완하면서 함께 유영하도록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