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장세…화학株 줄줄이 신고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24%) 오른 1711.95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1710선을 회복했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1710.40으로 장을 시작한 후 개인의 매도 우위 전환,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 물량 확대 여파로 하락 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과 투신, 개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화학, 보험 등을 사들이며 16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기관과 투신권은 각각 995억원, 10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보이다 656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을 통해 3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22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7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99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섬유의복, 증권,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화학, 통신,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건설주는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1.21%)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2%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올랐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일부 종목들의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하고 34개이다. 우선주 포함 시에는 38개 종목이다.
이날도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은 화학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LG화학, 한화케미칼,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등이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관련주들이 현지 소비시장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황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03만9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고,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등 역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고 있는 SBS와 관련 종목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SBS는 4.52%, SBS미디어홀딩스의 경우 8% 넘게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패배, 16강 진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0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24%) 오른 1711.95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1710선을 회복했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1710.40으로 장을 시작한 후 개인의 매도 우위 전환,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 물량 확대 여파로 하락 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과 투신, 개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화학, 보험 등을 사들이며 16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기관과 투신권은 각각 995억원, 10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보이다 656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을 통해 30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22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7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99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섬유의복, 증권,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화학, 통신,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건설주는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1.21%)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2%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올랐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일부 종목들의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하고 34개이다. 우선주 포함 시에는 38개 종목이다.
이날도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은 화학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LG화학, 한화케미칼,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등이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관련주들이 현지 소비시장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황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03만9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고,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등 역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고 있는 SBS와 관련 종목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SBS는 4.52%, SBS미디어홀딩스의 경우 8% 넘게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패배, 16강 진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0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