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이달 말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 · 미가 연합훈련 일정을 협의한 결과 6월 마지막 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7함대의 항공모함 등 항모전투단도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특수부대 침투 저지와 대잠수함 탐지,해상 · 공중 연합작전 능력 등을 숙달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실전과 유사하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와 핵잠수함,이지스 구축함,강습상륙함 등을,한국 측에선 한국형 구축함(4500t급 · KDX-Ⅱ)과 손원일함(1800t급),F-15K 전투기 등을 참가시킨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