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홉 살 난 꼬마소녀 모델의 연간 수입이 36억원에 달해 화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8일 '미국 뉴욕 출신 모델 파티마 파섹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연수입이 36억원에 달하는 인정받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섯 살 때부터 모델일을 시작한 파섹은 4년 만에 50여개의 TV 광고와 랄프로렌 베네통 갭 등 유명 브랜드 광고를 찍는 전문 모델로 성장했다.

'2009 가을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어린이 모델로선 드물게 뉴욕 브라이언트공원 런웨이 무대에 섰다. 최근에는 맥도날드 등 대형회사들과 광고 계약을 맺고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연수입이 36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파섹의 어머니는 에콰도르 출신,아버지는 노르웨이계 혼혈이다. 현재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빌헬미나'에 소속돼 있다.

신화통신은 특히 파섹의 취미가 중국어 배우기라고 소개했다. 파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말마다 최소 5시간씩 짬을 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숙제를 차 안에서 한다"는 파섹의 꿈은 당차다. "하버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해 나중에 꼭 오바마 같은 훌륭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