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2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농업정책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우 태이 우(U Htay Oo)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개발협력 증진,간척기술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초 박 차장의 미얀마 방문 이후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후속조치 상황을 전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방조제 축조 기술력의 수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장은 “ODA 후속조치들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20년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낸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미얀마의 농지조성·개발 등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우 태이 우 장관은 “양국간 관계의 발전,특히 간척 등 농업기술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22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