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한섬에 대해 소비 회복의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고가 브랜드인 타임이나 랑방컬렉션 라인업이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경기 둔화와 남성 정장 위축으로 역성장을 거듭하던 타임 옴므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가 고가제품(High-end)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타임보다 고가인 랑방컬렉션의 선전에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랑방컬렉션은 롯데본점, 신세계강남점, 현대무역점, 갤러리아 4군데 매장을 개설한 상태이며 매장당 월 매출액이 2억5000만원에 달한다"며 "랑방컬렉션 매장은 하반기에 2개를 출점할 계획이지만 의류 소비 회복에 가속이 붙는다고 판단되면 추가 출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섬의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저평가 가치주로서의 입지도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