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가스 요금인상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오는 7월에 요금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가 시행될 것"이라며 "이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과도한 할인구간에서 탈피해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판매량이 급감하는 3분기가 요금 인상 최적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또 가스요금 인상 등은 최근 상품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지연되고 있는 미수금 회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요금규제로 발생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4조2000억원이며 이는 3년에 걸쳐 회수될 예정이다.

그는 "미수금이 회수되면 차입금이 감소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미수금 회수가 시급한 만큼 요금인상 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