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1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2010년 영업실적은 전세계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 추진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 영향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52.6%와 224.2% 증가한 2144억원과 33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실적 성장세는 2~3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보급은 현재 도입단계로 성숙단계까지 트래픽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대두될 것이고, 정부의 망 고도화 사업 추진에 따라 FTTH(댁내광케이블) 장비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IPv6 도입과 라우터 사업 진출은 장기 성장동력의 기반"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이 고도화됨에 따라 보다 많은 IP주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IPv6 도입 가시화에 따른 장비 교체 수요로 다산네트웍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