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1%와 16.5% 증가한 479억원과 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커넥터 수량이 전분기 대비 20%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 '갤럭시S'에 우주일렉트로닉스의 휴대폰용 커넥터 탑재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20%대로 올라서 탁월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줄 것이란 판단이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 경기 안정에 따라 전방산업인 LCD TV 및 휴대폰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환율 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증설에 따른 신규 거래처 확보로 규모의 경제 효과도 전망돼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주일렉트로닉스의 현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4배를 기록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여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어 매수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