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70원대 후반…中 '고시환율 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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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거렸던 환율이 다시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오전 한때 주춤거리며 반등했던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며 다시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점진적 절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란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고시환율이 기대에 못 미쳐 투자자들이 다소 실망했던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시장의 기대보다 완만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원 하락한 1188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175.2원까지 몸을 낮췄다. 이후 1170대 후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위안화 고시환율이 이전과 동일한 수준인6.8275위안으로 발표되면서 낙폭을 다소 반납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유연성 확대' 발표 이후의 첫 위안화 고시환율이 시장의 기대와 어긋났기 때문이다. 한때 1189원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이전까지의 낙폭을 절반 이상 반납했었다. 오전 11시42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24원 떨어진 117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을 시사하는 환율 유연성 확대 방안을 밝혔지만, 이날 고시환율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인 6.8275위안으로 설정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위안화 환율의 영향으로 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유로달러 환율은 위안화 고시환율 이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지만 다시 빠르게 오름폭을 찾아가는 중이다. 오전 11시42분 현재 1.2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를 보였던 엔달러 환율은 반등하며 90.82엔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p가량 오른 1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00억원대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오전 한때 주춤거리며 반등했던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며 다시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점진적 절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란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고시환율이 기대에 못 미쳐 투자자들이 다소 실망했던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시장의 기대보다 완만하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원 하락한 1188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175.2원까지 몸을 낮췄다. 이후 1170대 후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위안화 고시환율이 이전과 동일한 수준인6.8275위안으로 발표되면서 낙폭을 다소 반납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유연성 확대' 발표 이후의 첫 위안화 고시환율이 시장의 기대와 어긋났기 때문이다. 한때 1189원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이전까지의 낙폭을 절반 이상 반납했었다. 오전 11시42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24원 떨어진 117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을 시사하는 환율 유연성 확대 방안을 밝혔지만, 이날 고시환율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인 6.8275위안으로 설정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위안화 환율의 영향으로 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유로달러 환율은 위안화 고시환율 이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지만 다시 빠르게 오름폭을 찾아가는 중이다. 오전 11시42분 현재 1.2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를 보였던 엔달러 환율은 반등하며 90.82엔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p가량 오른 1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00억원대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