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어로 본 트렌드] 학력위조설 의혹 벗은 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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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비난 발언으로 물러난
최장수 백악관 기자
최장수 백악관 기자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받은 국내외 인물은 인기가수 타블로와 백악관 출입기자 헬렌 토머스였다. 타블로는 학력위조 의혹을 받았고 토머스는 유대인 비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최근 2주간(6월2~16일) 구글 검색에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된 인물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의 인기 검색어는 매일 수백만건에 달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 자료로 사용자들의 관심사,중요 이슈,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학력위조 의혹 벗은 타블로
최근 학력위조 의혹으로 고충을 겪은 인기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의혹을 벗으면서 국내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타블로가 졸업한 미국 스탠퍼드대는 그의 학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지난 12일 공식 트위터에 "톰 블랙(스탠퍼드대의 교무처장 겸 학생부처장)의 서한은 타블로에 대한 스탠퍼드대의 공식 성명"이라고 밝혔다.
첨부된 공식 확인서는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가 1998년 가을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2002년에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아닌 학력 논란에 휘말린 타블로는 공식 서류 제출을 공개하는 등 해명을 거듭했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끊임없이 의혹 제기를 받아왔다. 타블로는 이번 논란으로 한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아 직무정지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공방이 뜨겁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도민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정치적 소외와 지역적 갈등의 어려움을 끝내기 위해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이광재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법원이 도민의 민의를 저버리고 소외받고 어려운 강원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광재 당선자는 지방선거를 자신의 범죄 혐의를 세탁하기 위한 세탁소로 본 것"이라며 "당선됐다고 행정 가처분 소송에 헌법소원을 한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3위는 영화배우 조여정이 차지했다. 조여정은 김대우 감독의 영화 '방자전'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였다. 이 덕분에 이 영화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이 영화에서 김주혁(방자 역),류승범(이몽룡 역)과 호흡을 맞춘 조여정은 수위 높은 노출신을 아름답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대인 비난 발언한 헬렌 토머스
최장수 백악관 취재기자로 유명한 헬렌 토머스가 90세 생일을 앞두고 유대인을 비난하는 말 실수로 인해 사직하면서 미국 인물 검색 1위를 차지했다. 레바논계 미국인인 토머스는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관련 행사에서 한 랍비에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이 발언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파문에 휩싸였다. 토머스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며 사과했지만 끝내 기자직을 사퇴했다.
니키 헤일리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후보는 인물검색 2위에 올랐다. 시크교 이민자의 딸이지만 보수 성향 유권자 모임인 티파티 세력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은 헤일리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선전했다. 헤일리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2명의 남성과 외도를 했다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나홀로 세계일주 항해에 나선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6세 소녀 애비 선덜랜드는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 3일 만에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선덜랜드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2일 프랑스 어선 한 척이 호주에서 서쪽으로 약 3220㎞ 떨어진 해상에서 자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3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 항구를 출발해 6개월 동안 항해를 해왔지만 결국 세계일주 항해는 실패로 돌아갔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
◆학력위조 의혹 벗은 타블로
최근 학력위조 의혹으로 고충을 겪은 인기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의혹을 벗으면서 국내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타블로가 졸업한 미국 스탠퍼드대는 그의 학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지난 12일 공식 트위터에 "톰 블랙(스탠퍼드대의 교무처장 겸 학생부처장)의 서한은 타블로에 대한 스탠퍼드대의 공식 성명"이라고 밝혔다.
첨부된 공식 확인서는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가 1998년 가을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2002년에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아닌 학력 논란에 휘말린 타블로는 공식 서류 제출을 공개하는 등 해명을 거듭했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끊임없이 의혹 제기를 받아왔다. 타블로는 이번 논란으로 한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아 직무정지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공방이 뜨겁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도민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정치적 소외와 지역적 갈등의 어려움을 끝내기 위해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이광재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법원이 도민의 민의를 저버리고 소외받고 어려운 강원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광재 당선자는 지방선거를 자신의 범죄 혐의를 세탁하기 위한 세탁소로 본 것"이라며 "당선됐다고 행정 가처분 소송에 헌법소원을 한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3위는 영화배우 조여정이 차지했다. 조여정은 김대우 감독의 영화 '방자전'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였다. 이 덕분에 이 영화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이 영화에서 김주혁(방자 역),류승범(이몽룡 역)과 호흡을 맞춘 조여정은 수위 높은 노출신을 아름답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대인 비난 발언한 헬렌 토머스
최장수 백악관 취재기자로 유명한 헬렌 토머스가 90세 생일을 앞두고 유대인을 비난하는 말 실수로 인해 사직하면서 미국 인물 검색 1위를 차지했다. 레바논계 미국인인 토머스는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관련 행사에서 한 랍비에게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폴란드나 독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이 발언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파문에 휩싸였다. 토머스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며 사과했지만 끝내 기자직을 사퇴했다.
니키 헤일리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후보는 인물검색 2위에 올랐다. 시크교 이민자의 딸이지만 보수 성향 유권자 모임인 티파티 세력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은 헤일리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선전했다. 헤일리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2명의 남성과 외도를 했다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나홀로 세계일주 항해에 나선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6세 소녀 애비 선덜랜드는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 3일 만에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선덜랜드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2일 프랑스 어선 한 척이 호주에서 서쪽으로 약 3220㎞ 떨어진 해상에서 자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3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 항구를 출발해 6개월 동안 항해를 해왔지만 결국 세계일주 항해는 실패로 돌아갔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