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브라질이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G조 2차 예선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이로써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국으로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25분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로 이어지는 칼같은 패스 플레이를 받은 루이스 파비아누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코트디부아르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쳤지만 공격의 핵인 디디에르 드록바가 브라질의 압박수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드록바가 발목을 잡혀 있는 사이 브라질은 후반 5분과 17분에 연이어 골을 기록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34분 코트디부아르의 아야투레가 절묘한 헤딩으로 추격골을 만들어 냈으나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카테르 케이타를 가격해 경고를 받았던 카카는 후반 43분 또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로써 카카는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브라질의 둥가 감독은 "카카의 퇴장은 부당하다"며 "카카의 퇴장은 명백한 오심이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