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상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서 건설주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량 건설사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퇴출 우려가 있는 일부 소형사는 약세다.

21일 오후 1시 55분 현재 대림산업이 전주말대비 4500원(7.09%)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GS건설(5.06%) 현대산업(3.36%) 대우건설(3.31%) 삼성엔지니어링(2.61%) 삼성물산(0.93%) 등 현대건설을 제외한 대형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벽산건설은 가격제한폭(14.74%)까지 하락했고, 한일건설(-13.33%) 성지건설(-10.17%)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채권은행의 신용위험 평가로 부실 건설사가 대거 퇴출되고 나면, 우량 건설사에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