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도영이 솔로 콘서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환상적인 미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다가 이내 힘차게 고음을 내지르며 다채로운 보컬 스펙트럼을 뽐냈다. 1만5000명을 단숨에 홀린 150분 간의 '보컬 밀당'. NCT 메인보컬을 넘어 유일무이한 음색의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솔로 도영이었다.도영은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를 개최했다. 지난 1~2일에 이은 2회차 공연이자 9개 지역 총 15회에 걸쳐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였다.도영은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을 발매하고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퍼포먼스 강자 NCT에 이어 K팝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까지 활짝 열었다. 개성 있는 음색에 흡인력 있는 고운 가성, 시원시원한 고음 등 다채롭게 선보이며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했다.앙코르 공연명 '디어리스트 유스'는 첫 단독 투어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기존 공연명 '디어'의 최상급 표현으로, 사랑하는 청춘을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총 3일간 1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스탠딩석부터 지정석까지 응원봉을 들고 현장을 꽉 채운 팬들의 기대감 속에서 장내 온도는 빠르게 뜨거워졌다. 그 가운데 도영이 '청춘의 포말'의 타이틀곡인 '반딧불'을 무반주 보컬로 선보이며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가 쏟아졌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밴드 사운드를 뚫고 탄탄하고 힘찬 도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와 시작부터 강한 몰입감을 줬다.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그룹 NCT 도영이 '눈의 꽃' 리메이크 음원 발매를 예고했다.NCT 도영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를 개최헸다. 지난 1~2일에 이은 2회차 공연이자 9개 지역에서 총 15회에 걸쳐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이날 도영은 피아노 연주에 '눈의 꽃'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진한 감성과 탄탄한 보컬, 곡 소화력과 표현력 등이 강한 몰입감을 줬다. 현장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무대 위 도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무대를 마친 뒤 도영은 "저의 팬이 아닌데도 친구나 부모님을 따라온 경우도 있지 않냐"고 '눈의 꽃' 선곡 이유를 밝혔다.이어 "'눈의 꽃'을 머지 않아 올해 안에 리메이크 음원으로 발매해 공연에서도 불러드렸다"고 깜짝 소식을 전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면서 "사실 이 버전은 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다. 음원은 악기가 다 채워진 확장 버전"이라고 덧붙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한편 이번 콘서트를 마친 후 도영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을 발표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NCT 도영이 힘찬 각오와 함께 첫 솔로 콘서트의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 올랐다.NCT 도영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를 개최했다. 지난 1~2일에 이은 2회차 공연이자 9개 지역에서 총 15회에 걸쳐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이날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반딧불'로 포문을 열었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에 쩌렁쩌렁 울리는 탄탄한 보컬로 공연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와 '매니악(Maniac)'까지 잇달아 불러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오프닝 무대 후 도영은 "조금 떨었다"면서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 도영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디어 유스'로 시작해서 오늘의 공연 '디어리스트 유스'로 돌아왔다. '디어 유스' 때는 저의 청춘으로 여러분들의 청춘을 응원하겠다는 대주제에 맞춰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레이드가 돼 사랑하는 청춘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노래로 그 어떤 방식의 응원도 모두 해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연을 보는 중간중간 '아 오늘은 이 노래다', '나라는 영화 속에서 오늘의 OST는 이거다'라는 느낌의 노래가 한 곡이라도 생긴다면 난 성공이다"라고 말해 박수받았다.한편 도영은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한 뒤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을 발표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