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스마트폰 경쟁에 콘텐츠株 몸값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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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과거 PC가 그러했듯이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확대되면 결국 콘텐츠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글과컴퓨터는 전날보다 530원(8.73%)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S'를 비롯, 삼성전자가 앞으로 2년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모바일 오피스인 '씽크프리'를 공급키로 한 게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대주주인 셀런에이치가 보유지분 28%를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어서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현재 삼성SDS 농심 등 대기업과 인프라웨어 SGA 등이 인수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오피스 프로그램을 독점하고 있는 MS를 애플과 구글이 배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는 회사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한글과컴퓨터가 '고래 싸움에 재미보는 새우'라고 비유했다.
예림당과 대원미디어는 전자책(e-book) 시장이 열리면 국내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이날 각각 6.84%와 4.95% 오른 것을 포함해 최근 한 달 새 각각 20.6%,17.4%씩 주가가 오른 것도 이런 기대 때문이다.
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대박을 낸 예림당은 전자책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아이북, 기존 온라인 도서 사이트 등 3가지 유통경로를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최대 만화콘텐츠 보유업체 대원미디어도 전자책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음원업체들은 최근 애플의 정책에 따라 울고 웃었다. 국내에서 음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무단으로 삭제해 논란을 빚은 애플은 최근 KT뮤직의 '도시락'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KT뮤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엠(10.32%) 네오위즈인터넷(9.20%) 소리바다(1.28%)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KT뮤직의 어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들어갔다면 다른 음원 업체들의 어플리케이션도 향후 등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뱅킹과 증권사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보안 관련주인 안철수연구소(3.78%) 터보테크(1.87%) 넥스지(1.31%) 나우콤(0.28%) 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휴대폰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1.80%)와 게임빌(-1.33%) 등은 이날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21일 한글과컴퓨터는 전날보다 530원(8.73%)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S'를 비롯, 삼성전자가 앞으로 2년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모바일 오피스인 '씽크프리'를 공급키로 한 게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대주주인 셀런에이치가 보유지분 28%를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어서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현재 삼성SDS 농심 등 대기업과 인프라웨어 SGA 등이 인수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오피스 프로그램을 독점하고 있는 MS를 애플과 구글이 배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는 회사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한글과컴퓨터가 '고래 싸움에 재미보는 새우'라고 비유했다.
예림당과 대원미디어는 전자책(e-book) 시장이 열리면 국내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이날 각각 6.84%와 4.95% 오른 것을 포함해 최근 한 달 새 각각 20.6%,17.4%씩 주가가 오른 것도 이런 기대 때문이다.
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대박을 낸 예림당은 전자책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아이북, 기존 온라인 도서 사이트 등 3가지 유통경로를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최대 만화콘텐츠 보유업체 대원미디어도 전자책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음원업체들은 최근 애플의 정책에 따라 울고 웃었다. 국내에서 음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무단으로 삭제해 논란을 빚은 애플은 최근 KT뮤직의 '도시락'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KT뮤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엠(10.32%) 네오위즈인터넷(9.20%) 소리바다(1.28%)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KT뮤직의 어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들어갔다면 다른 음원 업체들의 어플리케이션도 향후 등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뱅킹과 증권사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보안 관련주인 안철수연구소(3.78%) 터보테크(1.87%) 넥스지(1.31%) 나우콤(0.28%) 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휴대폰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1.80%)와 게임빌(-1.33%) 등은 이날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