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소지섭-윤계상, 60년 후의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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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의 영원한 약속 '로드넘버원'.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MBC 특별 기획 '로드 넘버 원'에 또 하나의 최고 배우 장민호와 최불암이 출연한다.
장민호와 최불암은 각각 노년의 장우(소지섭), 태호(윤계상)을 맡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촬영은 60년 동안 헤어져 있었던 노년의 장우와 태호가 해후하는 장면으로 장민호, 최불암 두 배우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장민호는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대사 한마디, 동작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최불암은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선배인 장민호를 배려해 맞은편에서 같이 연기를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불암은 '로드 넘버 원'에 특별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 “장민호 선배님은 정말 TV에서는 보기 힘든 분이다. 그 분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다. 정말 이산가족, 전우를 만나는 것 같은 감동적인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6.25 전쟁과 분단의 아픔, 가족과 사랑, 우정이 모두 들어있는 드라마 같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배우이자, 호암상 수상자이기도 한 장민호는 “이 나라에서 배우 노릇 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에 반드시 출연할 의무가 있다”며 “이런 민족적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드라마다”라고 평했다.
장민호, 최불암은 '로드 넘버 원' 1회와 20회에 등장해 드라마의 무게감을 잡아줄 예정이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이진성, 줄리엔강 그리고 김혜수 동생 김동현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로드 넘버 원'은 23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