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10'은 국가경쟁력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고 국내외 주요 재계 금융계 학계 관계 인사들이 참여해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부각될 국가 · 도시 리더십의 요건과 이를 갖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22일 오전 9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축사를 맡는다.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3시간가량 진행되는 세션1은 '국가경쟁력'에 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진다. 우선 윌리엄 베이츠 미국경쟁력위원회(NCC) 부위원장이 '글로벌 경제와 국가경쟁력'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국가경쟁력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베이츠 부위원장은 미국 의회와 정부 관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쟁력위원회 활동을 총괄 감독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개 경쟁력위원회 글로벌연맹(GFCC) 디렉터를 맡고 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세계경쟁력위원회(GCC)와 한국산업정책연구원(IPS)이 공동으로 만든 '세계 국가경쟁력 평가 2010'결과를 발표한다. GCC-IPS 모델은 그간 세계경제포럼(WEF)이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등이 발표한 기존 국가경쟁력 평가의 불합리성을 보완한 것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 번째 발표자인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010 산업경쟁력 연구보고'를 통해 각국 기업의 경쟁력에 관해 심층적으로 설명한다.

이어 니오 분시옹 싱가포르 아시아경쟁력연구소장과 라이네 헤르만스 핀란드 기술혁신청(Tekes)디렉터가 각각 싱가포르와 핀란드의 국가경쟁력 비결을 집중적으로 해부한다.

다섯 개의 발표가 모두 끝나면 국가경쟁력에 관한 전체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자 5명이 모두 토론에 참여하며 좌장은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이 맡는다.

오찬 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세션2는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도시경쟁력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니 펑페이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원장이 세션2 첫머리에 발표할 '글로벌 도시경쟁력보고 2009~2010'도 관심사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금융위기 이후 국가ㆍ도시의 리더십 방안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