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피제이, 남편 경영복귀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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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대표이사로 선임
부부간 경영권 분쟁을 거듭하고 있는 예신피제이가 남편인 박상돈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소식에 다시 급락했다.
예신피제이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박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신피제이 주가는 이날 개장과 함께 9.31%까지 급등했으나 오전 10시 이사회 결의 직후 급락하기 시작,결국 8.61% 내린 260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에 편승해 주식을 사들였던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에서 박 회장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난 것을 보고 매물을 대거 쏟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인 오매화씨 측이 경영권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어 부부간 경영권 분쟁은 8월 임시주총까지 가야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박 회장 측 지분율은 34.9%이고 오씨 측은 본인(14.9%)과 아들(14.9%),두 딸(각 10.9%)을 합쳐 50%가 넘는다. 하지만 박 회장은 가족들의 지분이 명의신탁한 것이며 실 소유자는 자신이라며 주주권 확인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선 부인 측이 표 대결에서 이겼다. 그러나 박 회장이 그동안 지분을 추가로 사모아 임시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은 박 회장 34.9%,오씨 측 25.8%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예신피제이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박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신피제이 주가는 이날 개장과 함께 9.31%까지 급등했으나 오전 10시 이사회 결의 직후 급락하기 시작,결국 8.61% 내린 260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에 편승해 주식을 사들였던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에서 박 회장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난 것을 보고 매물을 대거 쏟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인 오매화씨 측이 경영권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어 부부간 경영권 분쟁은 8월 임시주총까지 가야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박 회장 측 지분율은 34.9%이고 오씨 측은 본인(14.9%)과 아들(14.9%),두 딸(각 10.9%)을 합쳐 50%가 넘는다. 하지만 박 회장은 가족들의 지분이 명의신탁한 것이며 실 소유자는 자신이라며 주주권 확인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선 부인 측이 표 대결에서 이겼다. 그러나 박 회장이 그동안 지분을 추가로 사모아 임시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은 박 회장 34.9%,오씨 측 25.8%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