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 민자발전업체인 GVK사가 발주한 가우타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4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고다바리 지역에 있는 산업개발단지 지구에 392㎿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건설,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13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알스톰,GE-펀지 로이드 컨소시엄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2년여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따낸 것"이라며 "30여년 넘게 중동,아시아 등지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을 수행해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