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美 천연가스社에 2억弗 투자…전환 우선주 매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의 대형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체사피크(Chesapeake Energy Corporation)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KIC는 21일 중국투자공사(CIC),싱가포르 테마섹 등 해외 국부펀드들과 함께 체사피크의 전환 우선주 발행 물량 9억달러 중 2억달러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IC가 매입하는 체사피크의 전환 우선주는 연 5.75%의 확정 배당금을 지급하며 언제든지 약정된 전환가격인 주당 27달러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989년 설립된 체사피크는 미국 내 2위 천연가스 업체로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50억달러,매출액은 77억달러(2009회계연도 기준)에 이른다. 보통주 주가는 18일 현재 주당 24.61달러다.
이 회사는 이번에 전환 우선주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해 총 35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일부 줄이고 15억달러 수준의 설비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영욱 KIC 사장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현재 수급 불균형으로 유가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조만간 추세적인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천연가스는 청정연료로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KIC는 21일 중국투자공사(CIC),싱가포르 테마섹 등 해외 국부펀드들과 함께 체사피크의 전환 우선주 발행 물량 9억달러 중 2억달러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IC가 매입하는 체사피크의 전환 우선주는 연 5.75%의 확정 배당금을 지급하며 언제든지 약정된 전환가격인 주당 27달러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989년 설립된 체사피크는 미국 내 2위 천연가스 업체로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50억달러,매출액은 77억달러(2009회계연도 기준)에 이른다. 보통주 주가는 18일 현재 주당 24.61달러다.
이 회사는 이번에 전환 우선주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해 총 35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일부 줄이고 15억달러 수준의 설비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영욱 KIC 사장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현재 수급 불균형으로 유가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조만간 추세적인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천연가스는 청정연료로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