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중국 위안화 절상의 의미와 수혜주를 점검했다.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중국의 이번 위안화 절상은 2008년 이후 잠시 중지된 절상 과정이 다시 재개되는 정상화 과정"이라며 "중국 소비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증시는 단기 반등한다는 전망이다. 2005년 중국이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한 시점과 중국 증시의 대바닥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소비성장이 가시화되는 계기가 된다는 판단이다. 중국은 이미 자동차 및 명품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위안화 절상은 중국의 소비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IT(정보기술), 자동차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더불어 부유층 중심 소비가 중산층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음식료, 의복, 화장품과 같은 필수소비 성격의 제품들이 다시 한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수혜주는 하이닉스 오리온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삼성전기 한미약품 현대차 코스맥스 기아차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롯데쇼핑 LG화학 고려아연 호남석유화학 베이직하우스 두산인프라코어 락앤락 등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