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아이패드·3D TV로 글로벌사 도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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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디스플레이 구동에 필요한 핵심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 반도체 실리콘웍스에 대해 아이패드(iPad), 3D TV를 업고 글로벌 팹리스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라이버 IC 업체들이 시장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실리콘웍스는 2008년부터 드라이버 IC를 유리 기판에 직접 실장해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COG(Chip-on-Glass) 개발로 애플 맥북(MacBook) 아이패드 공급,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T-Con(Timing Controller) 매출의 동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3D-TV 확대로 TV용 T-Con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을 실리콘웍스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황 애널리스트는 "실리콘웍스는 LC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성장을 유지해왔다"며 "현재 LG디스플레이 내 드라이버IC와 T-Con 점유율은 각각 47%, 51%에 이르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리콘웍스는 IT패널용 T-Con 점유율은 높지만 TV 패널용 T-Con 점유율은 아직 5%에 그치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패드 판매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실리콘웍스의 COG 드라이버IC는 2008년부터 애플의 맥북, 올해부터는 아이패드에 적용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패드에는 COG 드라이버IC와 T-Con은 독점, PMIC는 멀티 벤더로 공급하면서 최근 아이패드의 인기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만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20%의 단가 인하를 가정했을 때 실리콘웍스의 아이패드 관련 매출액은 38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내년 출하량 100% 증가와 단가 인하 20%를 가정할 경우 아이패드 관련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AMOLED용 드라이버IC 등 차세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675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각각 22%와 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매출액은 2610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38%와 28%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국내 동종 업체 평균보다는 높지만 해외 업체들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실리콘웍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라이버 IC 업체들이 시장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실리콘웍스는 2008년부터 드라이버 IC를 유리 기판에 직접 실장해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인 COG(Chip-on-Glass) 개발로 애플 맥북(MacBook) 아이패드 공급,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T-Con(Timing Controller) 매출의 동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3D-TV 확대로 TV용 T-Con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을 실리콘웍스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황 애널리스트는 "실리콘웍스는 LC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성장을 유지해왔다"며 "현재 LG디스플레이 내 드라이버IC와 T-Con 점유율은 각각 47%, 51%에 이르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리콘웍스는 IT패널용 T-Con 점유율은 높지만 TV 패널용 T-Con 점유율은 아직 5%에 그치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패드 판매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실리콘웍스의 COG 드라이버IC는 2008년부터 애플의 맥북, 올해부터는 아이패드에 적용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패드에는 COG 드라이버IC와 T-Con은 독점, PMIC는 멀티 벤더로 공급하면서 최근 아이패드의 인기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만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20%의 단가 인하를 가정했을 때 실리콘웍스의 아이패드 관련 매출액은 38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내년 출하량 100% 증가와 단가 인하 20%를 가정할 경우 아이패드 관련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AMOLED용 드라이버IC 등 차세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675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각각 22%와 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매출액은 2610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38%와 28%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국내 동종 업체 평균보다는 높지만 해외 업체들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실리콘웍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