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니어도 올랐을 증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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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2일 국내 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의 호재가 아니었어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악재가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주식시장 위험 프리미엄 감소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추가 상승을 모색하던 참이었다"고 전했다. 단기 급등과 1700선 안착에 대한 부담이 되던 상황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결정적인 '한방'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국내 증시에는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 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재개되고 있었다는 것. 여기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다는 것도 주가 강세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초 삼성전자가 예비실적을 발표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프리어닝시즌에 돌입한 셈이다. 한국대표 500개 기업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고, 합병·분할 등에 의해 과거 실적과의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288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25조6000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및 직전분기 대비 각각 71% 및 2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 돌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위안화 절상까지 호재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더군다나 코스피 지수가 1700선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은행·건설 등 이른바 주변주의 역할이 컸다. 이번에는 위안화 절상 호재로 철강·조선 등 구(舊)중국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처럼 주도주는 쉬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영향으로 인덱스가 올랐기 때문에 IT·자동차의 상승행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과 맞물려 주도주가 실적랠리를 펼칠 경우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연중 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후발주자들의 반등은 즐기되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악재가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주식시장 위험 프리미엄 감소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추가 상승을 모색하던 참이었다"고 전했다. 단기 급등과 1700선 안착에 대한 부담이 되던 상황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결정적인 '한방'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국내 증시에는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 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재개되고 있었다는 것. 여기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다는 것도 주가 강세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초 삼성전자가 예비실적을 발표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프리어닝시즌에 돌입한 셈이다. 한국대표 500개 기업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고, 합병·분할 등에 의해 과거 실적과의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288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25조6000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및 직전분기 대비 각각 71% 및 2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 돌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위안화 절상까지 호재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더군다나 코스피 지수가 1700선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은행·건설 등 이른바 주변주의 역할이 컸다. 이번에는 위안화 절상 호재로 철강·조선 등 구(舊)중국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처럼 주도주는 쉬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영향으로 인덱스가 올랐기 때문에 IT·자동차의 상승행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과 맞물려 주도주가 실적랠리를 펼칠 경우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연중 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후발주자들의 반등은 즐기되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