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닉쿤' 작곡가 겸 팝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한국 무대에 전격 진출한다.

지난 19일 SBS TV ‘놀라운 대회-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 ‘버클리 닉쿤’이라는 별명으로 일약 화제를 모은 작곡가 겸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오는 7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스타킹’에 닉쿤을 꼭 닮은 피아니스트로 등장, 2PM의 닉쿤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며 매력을 과시했던 신지호는 미국 3대 클래식 명문인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현대음악 작곡을, 재즈와 대중음악 명문인 미국 버클리음악 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한 수재다.

특히, 버클리 음대에서 2008년, 피아노와 작곡 두 부문에서 모두 B.E.S.T 상을 수상했으며,미국 테네시 주의 킹스 아카데미 고교 시절에도 교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며 미국 대통령상을 2001년과 2005년에 2번이나 수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스타킹’을 통해 웬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 이상의 수려한 용모로 화면을 압도, 2PM의 ‘위다웃 유(withot you)’와 ‘리베르 탱고’에서는 현란하고 활발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피아니스트들과는 차별화된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편곡한 ‘애국가’에서는 눈을 감고 경건한 자세로 연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6월 초 ‘I’m all yours’를 비롯해 자신이 직접 작곡, 연주한 4곡과 ‘애국가’가 담긴 선공개 음원 5곡 또한 멜론 뉴에이지 차트 2위로 핫샷 데뷔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지호는 오는 7월 중순 이후 자신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앨범에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작곡해온 감수성 넘치는 피아노 발라드들을 주로 수록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