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6.25 참전' 감사광고 뉴욕 심장부에서 상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음은 '동해(East Sea)'관련 영상광고 준비
지난 3월 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CNN뉴스 광고판에 독도관련 영상광고를 게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이번에는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광고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What are these numbers?(이 숫자들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이번 30초 영상광고는 룩셈부르크(83명), 남아공(826명) 등 16개 참전국 참전인원이 더해져 '평화'를 이뤘고 그들에게 '감사'한다는 컨셉트로 제작됐다.
세계의 시선이 늘 집중하는 곳이자 뉴욕의 심장부인 타임스스퀘어광장 CNN뉴스 광고판을 통해 21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350여회 노출시킬 예정이며 독도광고는 원래대로 지속된다.
서 교수는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특히 16개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광고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광고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번 광고는 맨해튼 32가 한인타운 입구의 옥외 전광판에도 함께 상영키로 했다. 이곳은 유명 백화점 등 주요 쇼핑몰이 즐비한 곳이라 뉴요커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교수는 "광고의 완성도를 위해 제작과 후원을 도와준 원더보이즈, 빅슨, 라임라이트 관계자들과 현지 외국인들 상대로 늘 테스팅 작업을 해준 유학생 및 교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현재 한반도의 정세가 좋지않다. 어서빨리 우리에게도 평화가 찾아 왔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더 큰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주요 신문에 한글, 한식,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을 광고해 온 서 교수는 "현재 '동해'에 관한 영상광고도 준비 중이다. 또한 타임스퀘어 광장에서의 최종 목표는 국가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홍보 전문 광고판을 만들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24시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