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폭 축소…외국인 8일만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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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일 만에 하락,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포인트(0.38%) 내린 1733.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67% 내린 1727.96으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키워 장중 1723.9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연기금 매수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다소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최근 급등에 따라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 무산, 미국 증시 하락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중국 위안화 절상이 수입업자들에게 물품 구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는 2010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에 대해 2011년 재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어느정도 예상됐던 만큼 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1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금속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428억원, 8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고, 기금 역시 1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213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6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IT(정보기술) 주들이 1∼2%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이 전해진 가운데 2%대 약세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국증시의 장 후반 하락에 따른 영향이 다소 있겠지만 이날 증시 하락은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조정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고려한 IT·자동차·화학 업종과 함께 상품가격 개선 모멘텀이 있는 철강·비철금속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한가 4개 등 27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48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2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포인트(0.38%) 내린 1733.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67% 내린 1727.96으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키워 장중 1723.9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연기금 매수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다소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최근 급등에 따라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 무산, 미국 증시 하락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중국 위안화 절상이 수입업자들에게 물품 구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는 2010 리뷰 결과를 통해 한국에 대해 2011년 재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어느정도 예상됐던 만큼 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1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금속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428억원, 8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고, 기금 역시 1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213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6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IT(정보기술) 주들이 1∼2%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이 전해진 가운데 2%대 약세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국증시의 장 후반 하락에 따른 영향이 다소 있겠지만 이날 증시 하락은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조정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고려한 IT·자동차·화학 업종과 함께 상품가격 개선 모멘텀이 있는 철강·비철금속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한가 4개 등 27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48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