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성가족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성별영향평가 유공자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성별영향평가는 공공정책에 양성평등한 관점을 도입하고자 2004년에 9개 기관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이후 매년 참여기관이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단체, 시·도교육청 등 총 298개 기관 1908개 과제에 대해서 평가가 이뤄졌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발표회에서 2009년 성별영향평가 결과를 담당공무원에게 소개하고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단의 운영,교육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또한 각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2009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의 사례발표와 분석이 잘된 14개 우수사례를 발표 및 소개한다.

우수기관은 평가계획수립,평가보고서,정책반영도 등 4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으며 특히 경기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 등 216개의 평가과제(기초지자체 포함)를 수행하고 실·국장이 참여하는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운영하는 등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도가 높게 평가됐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용도서 개발 및 보급’을 비롯한 10개 우수사례는 과제의 적절성,평가내용 구체성 및 타당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특히 올해는 성별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한 정책 개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류우수분야를 신설해 보건복지부의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을 비롯한 4개의 정책개선사례를 환류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