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부산의 관광 · 산업 · 물류단지 조성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일터 삶터 쉼터'를 만들어 가는 공기업이다. 부산도시공사의 모든 사업은 지역경제발전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임대주택 대변신 프로젝트'는 지역의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임대주택에 주거환경 교육 생활비 의료 문화생활 등을 지원해 입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부산도시공사가 관리 중인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단지에 대변신이 시작됐다.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온 '우리동네 아름다운 정원가꾸기'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단지내 정원을 만들면서 심었던 꽃이 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사랑의 공부방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도 활짝 피고 있다는 반응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주택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부산진구 개금2지구,북구 덕천2지구,사하구 다대3지구 임대주택단지에 '우리동네 아름다운 정원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4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화단을 조성하고 다년생 꽃과 나무를 심었다. 처음에 다대5지구에 간단한 꽃을 심는 '텃밭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인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민 1400여명이 참가해 직접 화단을 가꾸고 있다. 정원가꾸기 사업은 그동안 혼자 시간을 보내던 노인들과 입주민들의 여가 시간 활용에도 좋고 이웃이 함께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정서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임대주택의 변신은 이뿐만이 아니다. 부산도시공사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임대주택 '한마음공부방'에서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꿈이 자라고 있다. 도시공사는 11개지구 임대아파트에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과외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상가를 활용,학습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복지관과 연계해 운영한다.

현재 15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자원봉사 과외선생님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부산지역 주요대학 학생과 국제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학업지도와 진학상담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반응도 좋다.

오홍석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정원을 만들고 공부방에서 멘토를 만나 공부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얻고 꿈을 갖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과 임대주택 환경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 밖에 4년 연속 임대주택 임대료 및 보증금을 동결한 데 이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노후시설 개선사업,의료비 감면 및 무료방문 진료 활동 등 임대주택 대변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