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피구(37)가 중국의 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피구는 자신이 포르투갈의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 대한 혹평을 포르투갈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Titan24의 보도에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Titan24는 "피구가 포르투갈 팀에 대한 비난성 발언도 했지만 팀이 16강에 갈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피구는 "중국의 그 어떤 매체와도 대표팀과 관련된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허위보도 임을 주장했다.

고소의 정확한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피구의 에이전트는 "중국 언론이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허위 보도했기 때문"이라며 고소의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루이스 피구는 1990~2000년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 은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