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2010년 하반기 행정인턴을 6800명 규모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해 당초 7월 중 행정인턴을 모집해 8월부터 업무에 투입하려던 방침을 바꿔 채용 일정을 한달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6월 중 행정인턴 모집을 완료한 뒤 7월부터 채용할 계획이다.하반기 모집인원은 중앙부처 1500명,지방자치단체 5300명이다.

하반기 행정인턴 모집에는 신규 지원자를 우선 채용하고 미달된 경우 상반기 행정인턴을 재채용할 계획이다.이와관련,상반기 행정인턴 참여자 7140명중 약 59%(4166명)가 하반기 행정인턴 사업에 재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상반기 행정인턴을 하반기에 재채용할 경우 저소득층,여성가장,조손가정,한부모가정,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고 미달인원에 대해서는 근무실적 등 기관들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채용하도록 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인턴의 전공을 고려해 업무분야별로 선발·배치해 직장체험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회적 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에서 2개월간 현장 수습을 거치도록 하는 등 취업 경쟁력 제고와 민간기업과의 취업연계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인턴 희망자는 기관이나 업무별로 채용기준,일시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채용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채용 공고문은 행안부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 노동부 일모아(http;//www.ilmoa.go.kr)나 지자체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