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해 우리나라가 100억달러 이상 수출한 품목은 선박 무선전화기(휴대폰) 등 7개,100억달러 이상 수입한 품목은 원유 전자직접회로 등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2일 각종 무역통계를 알기 쉽게 분석한 ‘그림으로 보는 2009년 무역통계’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선박이었고 무선전화기 전자직접회로 액정디바이스 자동차 석유제품 차량용 부분품 및 부속품 방송수신기기부분품 특수선박 사무용 부분품이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됐다.특히 선박(372억2300만달러) 무선전화기(295억3100만달러) 전자직접회로(243억8400만달러) 액정디바이스(233억9000만달러) 자동차(223억9900만달러) 석유제품(221억4500만달러) 차량용 부분품 및 부속품(109억2600만달러) 등 7개 품목은 100억달러 이상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에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였고 전자직접회로 가스 석유제품 석탄 철 또는 비합금강제품 무선전화기(휴대폰) 반도체기기 철광 반도체디바이스 등이 10대 수입품목이었다.또 원유(507억5700만달러) 전자직접회로(215억9600만달러) 가스(171억4700만달러) 석유제품(124억3100만달러) 등 4개 품목은 수입액이 100억달러를 넘었다.

작년 전체 수출 3635억3400만달러 가운데 성질별로는 중화학공업품이 3038억6100만달러(83.6%)로 가장 많았고 경공업품 274억9800만달러(7.6%),원료 및 연료 278억9200만달러(7.7%),식료 및 직접 소비재가 42억8300만달러(1.2%)였다.

관세청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국제교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무역수지 등 무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무역통계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이해도 쉽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다양한 항목의 무역통계를 그림 또는 도표 등으로 볼 수 있는 책자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