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이너리들이 '한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주류는 칠레 와인인 '산타 리타 메달야 레알' 메를로와 카르메네르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를로의 경우 소비자 기호 조사를 거쳐 개발해 한국에만 공급하는 제품이다. 산타 리타의 와인메이커 카를로스 가티카는 "메를로는 강한 타닌에 잘 익은 과일향이 녹아 있어 여러 양념을 쓰는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 최대 와이너리인 '콘차이토로'는 지난해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2종을 내놓으며 와인 블렌딩에 수입사인 금양인터내셔날을 참여시켰다. 칠레 와이너리 '산 페드로'도 국내 수입사와 공동 기획으로 '1865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었다. 또 칠레 와이너리 '카르멘'은 지난해 리제르바 등 10종을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쇼를 가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