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한국형 와이브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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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이집트 등 3국과 협의
정부는 신흥 정보기술(IT)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와이브로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이로써 북미 동유럽 남미 등에 이어 아프리카가 와이브로 수출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와이브로는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이동통신기술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앙골라를 방문해 "이집트 남아공 앙골라 등 3국 방문을 통해 와이브로를 활용한 모바일 인터넷망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데 와이브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주요 거점국가를 통해 아프리카에 와이브로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와이브로 벨트가 확산되면 삼성전자 등 와이브로 통신장비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4일부터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최 위원장은 아프리카 각국 정보통신 장관들을 만나 한국형 와이브로가 아프리카 지역의 IT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해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주제 카르발류 다 호사 앙골라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와이브로를 활용하면 유선망 보급이 어려운 지역에 광대역 통신망을 경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앙골라텔레콤이 무선 광대역망 확충을 위해 와이브로 도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와이브로 장비 및 운용기술 부문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통신 수요가 매년 50% 가까이 급증하고 있지만 유선 통신 인프라가 취약해 광대역망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 남아공 앙골라 등 주요국들은 와이브로 같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을 검토 중이다. 르완다의 경우 KT와 삼성전자가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앙골라를 방문해 "이집트 남아공 앙골라 등 3국 방문을 통해 와이브로를 활용한 모바일 인터넷망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데 와이브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주요 거점국가를 통해 아프리카에 와이브로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와이브로 벨트가 확산되면 삼성전자 등 와이브로 통신장비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4일부터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최 위원장은 아프리카 각국 정보통신 장관들을 만나 한국형 와이브로가 아프리카 지역의 IT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해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주제 카르발류 다 호사 앙골라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와이브로를 활용하면 유선망 보급이 어려운 지역에 광대역 통신망을 경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앙골라텔레콤이 무선 광대역망 확충을 위해 와이브로 도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와이브로 장비 및 운용기술 부문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통신 수요가 매년 50% 가까이 급증하고 있지만 유선 통신 인프라가 취약해 광대역망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 남아공 앙골라 등 주요국들은 와이브로 같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을 검토 중이다. 르완다의 경우 KT와 삼성전자가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