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한ㆍ미 주도 지난해 설립…경쟁력 평가 '국제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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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쟁력위원회는…
세계경쟁력위원회(GCC)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국가의 경쟁력 강화위원회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세계경쟁력위원회연맹'(GFCC)이라고도 한다.
지난해 9월 한국과 미국이 주도적으로 제안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설립 모임을 가졌다. 당시 한국에선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정식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0여개국이다. GCC는 연말까지 참여 희망국을 추가 모집,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첫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CC가 주목받는 점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국가 경쟁력 지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GCC가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는 한국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개발한 국가 경쟁력 평가 모델(IPS모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 경쟁력 지표의 신뢰성 개선도 GCC가 추진하는 목표다. 기존 국가 경쟁력 지표는 수시로 평가 지표가 바뀌는 바람에 '믿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예컨대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지표는 2000년 이후 해마다 1~2개씩 평가 항목이 바뀌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지표의 경우 처음에는 8개 항목으로 경쟁력을 평가하다 2001년부터 이를 4개로 축소했다. 평가 항목별 가중치가 자의적이고 설문 조사 대상이 선진국에 몰려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장석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문위원은 "IPS 모델에 기반한 새로운 경쟁력 지표는 기존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미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가 경쟁력 지표 개발과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지난해 9월 한국과 미국이 주도적으로 제안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설립 모임을 가졌다. 당시 한국에선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정식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0여개국이다. GCC는 연말까지 참여 희망국을 추가 모집,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첫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CC가 주목받는 점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국가 경쟁력 지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GCC가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는 한국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개발한 국가 경쟁력 평가 모델(IPS모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 경쟁력 지표의 신뢰성 개선도 GCC가 추진하는 목표다. 기존 국가 경쟁력 지표는 수시로 평가 지표가 바뀌는 바람에 '믿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예컨대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지표는 2000년 이후 해마다 1~2개씩 평가 항목이 바뀌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지표의 경우 처음에는 8개 항목으로 경쟁력을 평가하다 2001년부터 이를 4개로 축소했다. 평가 항목별 가중치가 자의적이고 설문 조사 대상이 선진국에 몰려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장석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문위원은 "IPS 모델에 기반한 새로운 경쟁력 지표는 기존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미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가 경쟁력 지표 개발과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