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녀' 오초희, '생각 짧아…힘든 나날 보냈다' 사과
'아르헨 응원녀' 오초희가 월드컵 응원 의상과 관련해 정식 사과했다.

오초희는 2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요 몇일 정말 정신없고 힘들었던 몇일이었습니다"라면서 "저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의 질타와 관심에 잠 못이루고 힘들었던 나날을 보냈습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오초희는 "아르헨티나 전 때 제가 입었던 유니폼..제가 생각이 짧아 우리 나라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 마음만 앞서 그 나라를 생각하지 못한 점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사고하며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초희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 응원에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발자국이 새겨져 있는 원피스 복장으로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오초희는 '아르헨티나를 밟고 올라가자'는 뜻을 담은 의상을 선택, 하지만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국기가 이런 취급을 당한다면 정말 화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그의 의상 컨셉트를 크게 질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