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국 증시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되지 않은 것과 관련 장점을 소개했다.

이 증권사 박소연 연구원은 "선진 지수 편입은 불발됐지만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 오히려 이머징마켓 지수에 잔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는 FTSE 분류 상으로는 선진국이라 다수의 글로벌 펀드들은 한국물을 편입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머징마켓 지수의 추종 자금 자체가 증가하고 있어 이머징마켓 지수에 잔류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최근 미국경제의 조기 회복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를 대체할 중국 및 신흥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선진국 지수 대비 이머징마켓 지수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이머징마켓 지수에 남아있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